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태권도대표팀 이대훈(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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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진정한 이대훈의 시대가 시작됐다”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정국현 SBS 해설위원의 평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에서 태권도 종목 역사상 최초로 AG 3회 연속 금메달 대기록을 달성한 이대훈(26)은 2년 뒤 도쿄에서 아직 유일하게 이루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겸손한 성격의 이대훈은 “분명 올림픽 금메달의 꿈이 있지만 아직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치르기 전이기 때문에 열심히 훈련해 한 단계씩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이대훈은 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AG에서 금메달 3개, 그리고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도 갖고 있다. 현재 68㎏급 세계랭킹 1위 타이틀도 갖고 있다. 2년 뒤 2020도쿄올림픽 정상에 오른다면 주요 국제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진정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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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이대훈의 라이벌로 예상되는 상대는 세계랭킹 3위이자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을 딴 아흐마드 아부가우쉬(요르단)다.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이대훈을 꺾었다. 최근 전적은 1승1패다. 이번 AG에서 은메달을 따며 샛별로 떠오른 이란 아미르모함마드 바흐시칼로리(18)는 도쿄에서 20세가 된다. 187㎝의 큰 장신을 활용한 얼굴 공격이 위력적이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