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민주당 의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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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무죄 선고 기사 댓글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을 캡처해 "놀랍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24일 트위터에 "놀랍다. 고 전 이사장 무죄 판결을 전하는 기사에 붙는 댓글들이 온통... 전당대회 때문인가요? 아니면 이제 안심해도 된다고 느끼시나요? 뭔가 균형이 깨진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이 캡처한 댓글에는 "홧김에 뽑은 대통령이 화만 부른다"(dudg****), "아니 본인이 자서전에 공산주의자라고 썼잖아"(ulti****) 등 문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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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경진 판사는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고 전 이사장에 무죄를 선고하며 "공산주의가 일반적으로 북한과 연관지어 사용된다는 사정만으로 부정적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없다. 발언에서 악의적으로 모함하거나 인격적인 모멸감을 주려는 의도도 보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고 전 이사장은 2013년 1월 보수 성향 시민단체 신년하례회에서 18대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발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