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희숙(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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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숙(34·서울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결승전에서 한국에게 금메달을 안겼다.
전희숙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푸이팅에게 8-3으로 압승하고 금메달을 땄다.
경기 후 전희숙은 “꿈만 같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뜻깊다. 항상 뒤에서 기도하고 계시는 어머니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어머니 때문에 더 간절했던 것 같다. 이번 금메달로 단체전에서 좋은 대진을 얻게 된 것도 뜻깊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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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간에 물집 잡힌 것에 너무 신경 썼다. 오히려 메디컬테스트 이후 한 타임을 쉬면서 재정비를 하고 집중할 수 있었다”라며 “경기를 하는데 여자 플뢰레 선수들의 목소리가 간절하게 들렸다. 너무 감사해 정신을 놓으면 안 될 것 같았다”라며 말했다.
이어 “(남)현희 언니에게 아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딸 기회가 남아 있다. 꼭 금메달을 따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희숙의 선배 남현희((37·성남시청)는 16강에서 전희숙을 만나 패해 개인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두 사람은 23일 단체전에서 홍서인(30·서울시청), 채송오(29·충북도청)와 단합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