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개최… 12개국 29개팀 참가 축구경기-해설-기사 작성 경쟁
세계 각국이 개발한 축구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서로 실력을 겨루는 첫 AI 월드컵이 한국에서 열린다.
KAIST는 20일부터 사흘 동안 대전 본원에서 ‘AI 월드컵 2018 국제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중국, 프랑스, 브라질 등 세계 12개국 29개 팀이 참여한다. 경기 부문은 △축구경기 △경기 해설 △기사 작성 등 3개다. 각각 23개 팀, 4개 팀, 2개 팀이 참여했다.
축구경기 팀은 축구 전술을 학습한 AI 선수 5명으로 구성된다. 경기 시간은 전·후반 각각 5분씩 총 10분이다. 컴퓨터 축구게임과 비슷하게 화면 속에서 진행되지만, 사람이 일일이 조작하지 않는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열리는 4강전과 3, 4위 결정전, 결승전은 일반인도 관람할 수 있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송경은 동아사이언스 기자 kyunge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