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 ‘의미있는 소비’ 추구
20, 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가치 있는 소비’ 문화가 퍼지면서 예비부부의 결혼 준비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 결혼 준비 비용 중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와 혼수 대신 신혼여행과 결혼식장에 더 많은 비용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롯데백화점이 결혼 준비를 하는 고객 2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년 전인 2015년에 비해 스드메의 비중은 4.4%, 혼수는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혼여행과 결혼식장에 쓰는 비용은 각각 5.0%, 5.9% 늘었다.
여행에 쓰는 비용은 이미 스드메 비용을 넘어섰고, 신혼부부 대부분은 웨딩 전체 비용의 절반가량을 결혼식장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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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