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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국 경영과학 전문가, 2021년에 대구 온다

입력 | 2018-08-14 03:00:00

‘아·태경영과학연맹’ 콘퍼런스 개최




대구시는 2021년 아시아태평양경영과학연맹(APORS)이 주최하는 콘퍼런스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세계 12개국의 학자와 전문가 등 500여 명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은 경영과학 등에 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최신 기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1988년 설립된 APORS는 서울에서 제1회 콘퍼런스를 열었다. 3년마다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을 순회하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달 7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APORS 집행위원들을 대상으로 12회 콘퍼런스 개최 도시 제안을 했고 경쟁국인 필리핀을 제쳤다. 행사는 2021년 6월 24∼26일 3일간 열릴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해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과 미래 전략, 업종 전환 등 기업의 의사 결정 수립에 필요한 학문 연구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경영과학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회의 도시 대구를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퍼런스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창원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전통 산업에서 스마트시티를 표방하는 첨단 산업으로 구조를 전환하고 있는 대구시의 사례가 저개발 국가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