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만금산업단지 용지를 대규모로 매입해 투자기업에 장기 저리로 임대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 군산공장의 잇따른 폐쇄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다.
전북도는 새만금산단 용지 200만 m²(약 60만6000평)를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매입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군산시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1단계로 올해 확보한 272억 원의 국비 등 총 340억 원을 들여 33만 m²를 사들이고, 2단계로 내년에 690억 원을 들여 67만 m²를 매입할 예정이다. 2020년 이후에는 총 1030억 원을 투입해 100만 m²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