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시스템
최광휴 대표
LG하우시스의 많은 협력사들 중 그린시스템이 호남 지역의 완성창 물량을 전담 공급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은 발 빠른 대응 역량에 있다. LG하우시스 완성창 협력사 중 자동화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5개에 불과하다. 그중에서도 그린시스템은 1호 자동화라인을 구축한 기업이다. 2012년 11월에 자동화라인을 들이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했다. 그린시스템 최광휴 대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에 투자함으로써 기업의 비전을 다져왔다.
최 대표가 가진 노하우가 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는 알루미늄 섀시 기술자로 젊은 시절을 보냈다. 최 대표는 알루미늄 섀시보다 플라스틱 창호의 사업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해 사업을 시작했다. 1998년 LG특판 대리점으로 창호산업에 뛰어들었다. LG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믿고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제품을 공급하며 사업을 이끌었다.
최 대표는 “LG의 우수한 기술력을 적용해 고객에게 직접 대응하는 협력사로서 역할이 막중한 만큼 소비자를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80여 명의 직원과 함께 그린시스템을 이끌고 있는 최 대표는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며 “올해부터 이익의 일부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며 직원들이 그린시스템에서 근무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느끼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직원 중 20명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며 상생을 이끌어가고 있어 2017년 5월에는 ‘내일채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