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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폭염…‘아재 고객’도 백화점으로

입력 | 2018-08-02 10:25:00

신세계백화점 본점.


올해 사상최대 폭염이 상대적으로 패션에 관심이 적은 ‘아재 고객’들까지 백화점으로 이끌고 있다.

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7월 남성복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늘어났다. 이는 가전(18.9%)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신세계백화점은 40대 이상 남성이 남성복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연령별 매출 신장률은 40대가 12.1%로 가장 많이 늘었고, 60대 이상(11.2%) 고객들이 그 뒤를 이었다.

박제욱 신세계백화점 남성의류팀장은 “중·장년층 남성고객들이 이용하는 남성 클래식 장르 매출이 15%이상 증가했고, 2030이 잘 사지 않는 반소매 셔츠나 골프 티셔츠 등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중순까지 전점에서 남성 장르 시즌오프를 열고 여름 패션의류를 최대 40%까지 할인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캠브리지가 20%, 마에스트로가 30%, 닥스신사에서 20% 할인하고 갤럭시 20%, 빨질레리에서도 20%의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