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8.5→38.6→38.7→38.8도’ 분 단위 경신…111년 관측사상 최고 기온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서울의 1일 낮 기온이 섭씨 38.8도까지 올라 1907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서울 대표 관측소에서 측정한 기온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38.5도를 기록한 데 이어 오후 1시 38분께 38.6도, 1시 40분 38.7도, 1시 41분 38.8도까지 치솟았다.

이는 서울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래 111년 동안 기록된 역대 최고 기온을 새로 쓴 것이다.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서울 최고 기온은 1994년 7월 24일에 기록한 38.4도였다. 이어 지난달 31일 38.3도, 1994년 7월 23일과 1943년 8월 24일 기록된 38.2도 순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