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승혁.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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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외국인투수 팻딘의 불펜행으로 후반기 시작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 임기영까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선발진은 구멍이 여럿 생겼다.
시즌 전 구상했던 계획에 갑작스런 변화가 생긴 상황. KIA로서는 후반기 시작부터 위기였다. 더군다나 치열한 ‘5위 싸움’까지 벌이고 있어 후반기 첫 흐름이 매우 중요했다.
‘에이스’ 자원 중 하나인 헥터 노에시까지 후반기 첫 등판에서 무너지자 KIA의 위기는 현실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4~5선발 등판에서 반전의 요소를 만들며 분위기를 바꿨다. 대체선발 역할을 맡은 임창용은 20일 KT전에서 4.1이닝 2실점 투구로 그런대로 제 몫을 해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21일에 등판한 한승혁은 5이닝 1실점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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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 5선발 역할을 맡은 한승혁은 후반기 첫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했다. 전반기 마무리는 좋지 않았으나 올스타 브레이크를 통해 충분한 재충전을 가진 모습이다. 올 시즌 15경기에 나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5.90을 마크 중이다. KT 상대로의 강한 모습도 계속 이어갔다. 올 시즌 거둔 5승 중 무려 KT를 상대로만 4승을 기록했다. KT전 평균자책점은 2.86이다.
광주|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