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쿠티뉴-프랑스 음바페 2, 3위, 호날두 9위… 맞수 메시는 탈락
크로아티아의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가 최고 인기 선수로 선정됐다.
모드리치는 19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개한 이번 월드컵 ‘드림팀 11명’을 묻는 인터넷 팬 투표에서 12만9060명의 응답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0.5%인 6만5177명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팬 투표는 FIFA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9일부터 16일까지 투표자가 이번 대회에서 3경기 이상을 뛴 선수 중 포지션별로 총 11명을 뽑아 자신만의 드림팀을 꾸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7경기(694분)에 출전한 모드리치는 대회 기간 전체 1위인 72.3km를 뛰며 ‘소국의 기적’을 이룬 일등공신으로 손꼽힌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번 대회 16강 탈락팀 중 유일하게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3만1971표(24.8%)를 받아 9위를 차지했다. 반면 그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는 명단에도 들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골키퍼로는 티보 쿠르투아(벨기에)가 10위에 해당되는 2만8190표(21.8%)로 뽑혔다. 이 밖에 케빈 더브라위너(6위·벨기에) 치아구 시우바(7위·브라질) 디에고 고딘(8위·우루과이) 마르셀루(11위·브라질)가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