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GK 최고 몸값 제시, AS로마는 980억원 요구 조현우, BBC ‘이적 가능 10인’ 뽑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브라질 국가대표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26·사진)에게 역대 골키퍼 최고 몸값을 내걸었다. 외신에 따르면 리버풀은 알리송의 소속 구단인 AS로마(이탈리아)에 6200만 파운드(약 7000만 유로·약 920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2001년 잔루이지 부폰이 파르마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할 때 기록한 5300만 유로(약 700억 원)를 뛰어넘는다.
2016년 AS로마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데뷔한 알리송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팀을 준결승까지 견인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준결승에서 맞붙었던 상대가 바로 리버풀이었다. 연령별 국가대표를 거쳐 2015년부터 브라질 대표팀 골키퍼를 맡은 알리송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주전 골키퍼로 뛰었다. 5경기 450분 동안 3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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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알리송의 거취가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AS로마는 6600만 파운드(약 7400만 유로·약 980억 원)를 원하고 있다. 첼시(잉글랜드) 등도 꾸준히 알리송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만 리버풀이 알리송을 영입할 경우 조현우에 대한 관심을 거둘 가능성도 있다. 영국 BBC는 ‘러시아 월드컵으로 이적 가능성을 얻은 선수 10인’에 조현우를 포함시켰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