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서 뽑아… 주말에 1차 토론 김영란위원장 “4지선다 투표 않고 선호도 물어본후 권고안 만들 것”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공론화위원회가 개편안을 최종 선택할 시민참여단 550명을 확정했다. 이들은 숙의과정 동안 이뤄지는 3차례의 설문조사를 통해 대입제도에 대한 각자의 뜻을 피력하게 된다.
김영란 공론화위원장은 11일 “네 가지 대입 개편 시나리오 중 1개를 고르라는 식의 사지선다형 투표는 안 할 것”이라며 “어느 안을 얼마만큼 선호하는지 묻고 시민참여단이 추구하는 가치를 중심으로 권고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론화위는 당초 400명의 시민참여단을 꾸리겠다고 했으나 통상 토론회 참여율이 70∼75%인 것을 고려해 550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참여단 선정을 위해 성, 연령, 지역 등 인구 특성을 고려해 뽑은 18만5000개의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었으며 이 중 2만 명이 적정 수시, 정시 비율에 대해 조사에 응했다는 설명이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 참여 의사를 밝힌 6636명 가운데 2만 명 의견의 축소본이 될 수 있도록 550명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