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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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인천 월미도 놀이시설에서 놀이기구 고장으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불과 하루 전 정기 안전검사를 받았던 놀이기구에서 사고가 발생해 점검기관의 검사가 부실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5시 10분쯤 인천시 중구 월미도 내 놀이시설에서 놀이기구인 \'썬드롭\'이 작동 중 7m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남녀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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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놀이기구 탑승자는 "이렇게 쭉 빨리 떨어지면서 \'쾅\' 소리 나면서 놀이기구 부품 같은 거 부서지는 소리도 들리고. 옆에 있는 분들도 소리 지르면서 빨리 빼달라고 아프다고 막 그런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썬드롭은 지난달 28일 점검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정기 안전검사를 받았고 당시에는 아무런 지적 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23일에도 월미도 내 또 다른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 \'회전그네\'가 중심축이 기울어지며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부상자는 없었지만 월미도 놀이시설에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점검기관의 안전점검이 부실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7m라 다행이지 42m로 올라가서 추락했으면 참변이다"(vhst****), "월미도 놀이기구는 목숨 걸고 타는 맛이지"(lone****), "월미도 놀이공원 주인이 누구냐?? 철저히 조사해서 시에서 관리 운영해라"(boss****)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