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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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극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는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앞선 조별리그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주축인 메시는 지난 16일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놓쳤고, 22일 크로아티아전에서도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0-3 충격패를 바라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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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시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아르헨티나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전반 14분 에베르 바네가의 패스를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로 확보한 뒤 박스 안으로 전진하며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슈팅,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6분 자기진영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고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41분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거뒀다. 같은 조의 크로아티아가 아이슬란드를 2-1로 물리쳐 16강 진출 확정.
경기 후 메시는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어려운 경기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동안 고통을 많이 받아왔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의 월드컵은 오늘 시작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는 16강 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와 격돌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