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지식재산법제포럼 원장
첫째, 직업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전문 직종에 대한 심화 학습이 필요하다. 새터민들의 80% 이상이 여성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제과·제빵, 커피제조, 봉제 등에는 더 많은 프로그램과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 예컨대 새터민 1명당 재봉기 1대를 지급해 숙련된 기술교육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향후 이들의 삶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과거 우리가 가난했던 시절에 재봉기 한 대가 마음을 부유하게 했던 사실을 돌아보면 기술을 익힌 새터민들이 매우 뿌듯하게 생각할 것이다.
둘째, 생활 법률과 관련한 교육이 더 필요하다.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새터민들은 마약, 폭력 등 형사범죄에 대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의 국회 제출 자료에도 새터민 범죄 중 22%가 마약 범죄라고 밝히고 있다. 새터민들의 범법 사유는 사회 부적응, 법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이다. 북한에서는 개인 사이의 문제를 폭력으로 해결하기도 한다. 또 북한에서는 상대적으로 쉽게 마약을 접할 수 있으므로 마약의 불법성에 대한 인식이 낮다. 하나원 12주 교육과정 중 생활법률교육은 8시간에 불과하다. 다른 단체, 기관 등의 도움을 받더라도 범죄 피해 및 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5월 대구고등법원이 새터민을 대상으로 사법제도 전반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같은 법률 교육이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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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이 한국에 잘 정착하도록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필요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추가적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새터민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한다.
이용우 지식재산법제포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