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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보성군수 당선자 “지역발전 이끌 대형사업 적극 추진… 군민이 체감하는 활기찬 고장 건설”

입력 | 2018-06-26 03:00:00

[새 단체장에게 듣는다]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 당선자(54·사진)는 19일 벌교읍에 있는 아동보육시설 ‘사랑뜰 휘연’을 찾았다. 인수위원회 격인 희망보성출범위원회 지원단을 꾸린 이후 첫 공식 행사였다. 지난달 이곳을 찾았을 때 김 당선자는 “당선되면 제일 먼저 찾아오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25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선거 과정에서 군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군수가 되겠다”며 “주민 누구와도 따뜻한 행복을 나누는 희망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제3·4·5대 보성군의회 의원을 지내 의정 경험이 풍부하고 대통령직속 국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중앙 인맥도 쌓았다.

―당선 직후 희망보성출범위원회 지원단을 꾸렸는데….

“복지와 문화환경, 경제건설, 산업분야 실무위원들과 매일 회의하면서 민선 7기 희망의 군정(郡政)을 설계하고 있다. 새롭게 도약하는 보성을 만들라는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각계각층에서 제시한 군정발전방안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겠다.”

―지역발전의 큰 그림을 그린다면….

“무엇보다 다 같이 잘사는 보성, 더불어 행복한 보성을 만드는 것이다. 10년, 20년 후 지역 발전을 주도할 대형사업을 적극 추진해 군민이 체감하는 활기찬 고장으로 확 바꾸어 놓겠다.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즐길 수 있는 복지정책을 수립하고 농축수산업에 희망을 불어넣겠다. 문화관광의 품격을 높여 보성에 사람들이 북적이게 하겠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무엇인가.

“한때 18만 명이던 인구가 4만5000명으로 줄었다. 출산장려금이나 귀농귀촌 지원 등으로 인구를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일자리를 만들고 정주여건을 조성하겠다. 농어촌은 도시에 비해 출산율은 훨씬 높지만 결혼해서 정착하는 청년세대가 많지 않다는 게 문제다. 청년이 농촌에 오면 주거지원은 물론 보육 의료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여건을 갖추도록 하겠다.”

―역점 추진할 사업은….

“12개 읍면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특색에 맞는 사업으로 보성의 내일을 설레며 기다리게 하겠다. 보성읍과 벌교읍에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가지를 활성화시켜 생동감 넘치는 미래형 행복도시의 토대가 될 것이다. 장흥군, 고흥군과 함께 득량만을 보존하면서 친환경 개발하는 조합을 만들겠다. 득량만 바다농장화 사업으로 주민 소득을 올리고 해양수산·레포츠단지를 조성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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