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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대자연속에서 쿨∼하게 보내자

입력 | 2018-06-21 03:00:00


신나게 땀 흘리며 스트레스를 푸는 여름휴가도 좋지만 모처럼 일상을 벗어나 선선한 날씨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여행이 역시 최고다. 절경을 뽐내는 멋진 풍경 속에서 ‘쿨’한 여름여행의 추억을 만들기를 꿈꾼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흔하지 않아 더 특별한 힐링 플레이스, 몽골
밤이면 셀 수 없이 반짝이는 별빛이 머리 위로 쏟아지고 낮이면 초원 가득 펼쳐진 야생화가 아름다운 곳 몽골. 몽골은 여름이면 평균 기온 17∼20도의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어 전 세계 캠핑객들이 몰려드는 여행지다. 해발 1600m의 고지대로 대기가 깨끗하고 맑아 망원경 없이도 은하수를 관측할 수 있는 세계 3대 별 관측지로 꼽힌다.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차로 2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테를지 국립공원은 193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강과 초원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되었다. 드넓은 초원 위에서 승마 체험, 초원 트레킹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몽골 유목민들의 전통 가옥인 게르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몽골 전통 음식인 허르헉(양고기 수육) 식사 등 유목민의 삶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몽골 징기즈칸

테를지 국립공원에는 유목민들이 테를지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믿는 거북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랜드마크로 자연이 만들어낸 이 바위는 신기하게도 거북 모양을 하고 있어 거북바위로 불린다. 수천 년의 풍화작용이 만든 자연의 바위 조각품은 테를지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놀라움과 짜릿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롯데관광은 몽골을 완벽하게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국적기인 대한항공 또는 몽골 국영항공 MIAT를 이용하며 특급호텔, 초특급호텔, 게르 숙박 등 선택 가능하다. 모든 상품에는 몽골 유목민들이 즐겨먹는 소통갈비찜, 허르헉 등 4회 이상 특식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상품마다 승마 체험, 몽골 전통 마사지, 몽골 전통 공연 ‘투밍에흐’관람, 칭기즈칸 동상 내부 관람, 낙타 체험 등 다양한 선택 관광이 포함되어 있어 원하는 선택 관광을 통해 몽골의 매력을 좀 더 깊이 느낄 수 있다. 상품가는 149만9000원부터이며 롯데관광 단독으로 진행된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중국팀로 문의하면 된다.




동쪽에 숨은 비밀스러운 그 곳, 홋카이도 도동
일본 홋카이도는 우리나라 3분의 2 정도의 큰 섬으로 3, 4일의 여행으로는 홋카이도의 진정한 매력을 만끽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보통 홋카이도를 여행할 땐 삿포로, 오타루, 후라노와 같은 대표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이 많다. 하지만 홋카이도의 동쪽으로 살짝 시선을 돌리면 우리가 몰랐던 홋카이도의 숨은 매력을 품은 지역들이 빼곡하다.

홋카이도 시레토코

도동(道東)에서도 특히 시원한 곳으로 시레토코라는 지역이 있다. 2005년 일본에서 세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자연 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화산에서 뻗어 나온 거친 절벽으로 전 지역이 국정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아이누어로 ‘세상의 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지역명칭처럼 거의 개발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이 잘 보전돼 있으며 원시림에 둘러싸인 신비한 5개의 호수는 시레토코의 명물로 꼽힌다. 주변의 삼림과 산들이 호수 표면에 반사되어 아름다운 모습을 선사하고 수많은 동식물을 만나 볼 수 있어 원시의 낙원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아칸은 도동 지역에서도 특히나 시원한 곳으로 꼽힌다. 여름에도 10도 이하의 날씨가 많은 지역이다. 시레토코에 5개의 호수가 있다면 아칸에는 아칸 호수가 자리 잡고 있다.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아칸 호수는 배를 타고 둘러 볼 수가 있는데 커다란 공 모양의 마리모를 만날 수 있다. 아칸 호수의 마리모는 특유의 아름다움과 희소성으로 일본 특별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되었다.

롯데관광은 7월 27, 30일, 8월 2일 단 3회에 걸쳐 홋카이도 도동 일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메만베츠 공항 직항 특별 전세기로 시레토코, 아칸, 아바시리, 구시로까지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이다. 상품가는 179만9000원부터이며 상품에 대한 문의는 일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여름에 만나는 겨울왕국, 알래스카

여름철 평균기온 16도를 자랑하는 알래스카는 여름이면 일조시간도 길어져 여행하기에 최적기로 꼽힌다. 한여름에 만나는 겨울왕국 알래스카의 매력은 날씨뿐만이 아니다. 빙하가 떠다니는 해안과 강, 북미에서 가장 높은 드날리 산과 툰드라, 수많은 야생동물, 강렬한 원주민 문화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천혜의 자연이 숨쉬는 알래스카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곳은 ‘발데즈’이다. 발데즈는 앵커리지에서 차량으로 4시간 정도 떨어진 곳으로 프린스 윌리엄 해협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안산맥에 둘러 싸여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을 뽐내는 곳이다. 이 때문에 ‘작은 스위스’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발데즈 중심부는 항구를 따라 형성되어 있으며 주변 산들은 미네럴크릭캐니언으로 이어진다. 도시 주변으로 거대한 빙하와 수려한 산맥, 풍부한 해양생물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 대형 광어와 연어를 잡고 빙산과 물개 감상, 카약과 같은 액티비티까지 즐길 수 있어 전 세계 많은 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추카치 산맥을 배경으로 자연과 바다, 빙하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스워드로 이동할 수 있는 특별한 기차 여행도 즐길 수 있다.

롯데관광은 대한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앵커리지 직항으로 여행하는 알래스카 6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관광 단독으로 진행하며 마타누스카 빙하 하이킹, 컬럼비아 빙하관광, 알래스카 레일로드 탑승, 쿠퍼랜딩 래프팅, 알리에스카 트램 등이 일정에 포함돼 있다. 알래스카의 킹크랩과 연어회가 특식으로 제공된다. 7월 25, 29일 8월 2일 단 3회 한정 출발하며 상품가격은 569만 원이다. 29일까지 예약 시 선착순 6명에게 1인 25만 원 할인이 적용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미주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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