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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이 장난?” 캐나다 전 피겨선수 SNS사진에 네티즌 ‘부글’

입력 | 2018-06-19 17:53:00


은퇴한 캐나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제프리 버틀이 18일 지진이 발생한 일본 오사카에서 다소 장난스러운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비난받고 있다.

오사카 현지에 머물다가 지진을 겪은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몇장의 사진을 올렸다.
동료와 함께 안전모를 쓰고 놀라는 표정, 두려워하는 표정, 웃는 표정을 다소 우스꽝스럽게 짓고 있는 사진이다.

이 게시물 댓글에는 많은 시민들이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개념 없는 행동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영어로 “당신이 안전한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지진으로 죽거나 가족을 잃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 이것은 전혀 재밌는 상황이 아니다”고 일갈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한글로 “지진이 장난인줄 아나”라고 분노를 표했다.

이날 오전 오사카에서 진도 6.1의 지진이 일어나 9세 여자아이와 80세 노인 등 4명이 사망하고 350명 이상이 부상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