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이 유력한 허성무 후보(54·사진)는 자유한국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후보(72)와 자유한국당 조진래 후보(52)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한국당이 내홍 끝에 후보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경남의 중심이자 ‘안방’을 내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허 후보는 역대 창원시장 선거에서 두 번 떨어졌다. 20대 총선에서는 당선이 유력했으나 정의당 노회찬 의원에게 창원 성산구를 양보했다. 결국 때를 기다려 더 큰 선물을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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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