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네사 마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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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공항에서 승객의 캐리어(여행용 가방)를 마구 집어던지는 항공사 직원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주의 한 언론사 기자인 바네사 마쉬는 이달 초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공항에서 항공사 직원이 승객의 캐리어를 운반 장치에 마구잡이 식으로 던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마쉬는 이 모습을 촬영해 9일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이와 함께 그는 “부서진 내 모든 가방들의 미스터리가 풀렸다”며 “이 영상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떠나려는 하와이안항공 비행기에 직원이 짐을 싣는 모습”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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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43만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누리꾼들은 “일이 어려운 건 알겠지만 조금 더 소중히 짐을 다뤘어야 한다”, “노트북 같은 게 들어있었다면 다 부서졌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하와이안항공 측은 10일 마쉬의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남기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와이안항공은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돼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수화물을 이런 식으로 다루는 것은 용납될 수 없으며 우리 항공사는 이 문제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