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與 “이재명 음성파일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공개, 파렴치한 불법행위…네거티브에 목메”

입력 | 2018-05-26 13:39:00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캡처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자유한국당이 홈페이지에 이재명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욕설이 담긴 음성파일을 공개한 것과 관련, “녹음파일 공개가 대법원에서 불법으로 결론 났음에도 후보검증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뒤에 숨어 파렴치한 불법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효은 상근부대변인는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후보 네거티브 총책 홍준표 대표, 표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은가”라고 물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요 며칠 자유한국당이 신이 난 듯하다. 모처럼 자유한국당이 포털 실시간 검색 상위권을 차지했다”며 “자유한국당의 절박함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경기도가 이겨야 자유한국당이 이기는 것’이라면 이길 방법을 찾아야하는데 오로지 네거티브에만 목메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준표 대표가 이재명 후보의 낙선을 위한 선봉장 역할을 할수록 도민들은 남경필 후보를 외면하고 있다”며 “남경필 후보도 지난 4년의 도정을 잘했다면 그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제시하여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으면 될 일이다. 네거티브로만 일관하는 이유가 냉정한 평가가 두렵기 때문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인구 1300만의 최대 광역지자체”라며 “경기도민은 접경지역의 이점을 살려 남북협력의 중심지, 진정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경기도를 바란다. 경기도민은 비전과 정책은 보여주지 못하고 상대후보의 아픈 가족사를 들춰내 소금 뿌리는 후보는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어제(25일)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석해 정책선거 실천서에 서명했다”며 “요식적 행위가 아닌 진심으로 이 약속을 실천하고 정정당당한 방법으로 도민들의 선택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네거티브는 승리의 방법이 될 수 없다”며 “남경필 후보가 약속을 지키는 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