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계발서도 워라밸 바람
최근 출간된 ‘하우투 워라밸’(미래의창) ‘스마트 워라밸’(당신의서재) 등은 워라밸을 망치는 업무 부탁을 제대로 거절하는 법이나 꼰대 대처법, 의도적으로 휴식과 쉼을 갖는 방법 등을 상세히 일러준다. 일로 능력을 인정받는 것만큼이나 제대로 된 ‘워라밸’을 삶에 적용하는 데 관심이 높아졌음을 가늠하게 하는 책들이다. 실제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93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봉보다 워라밸을 이직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이들이 전체 58.3%로 절반을 웃돌았다.
한국의 근로문화 바탕에는 조직 내의 관계나 타인의 평가를 지나치게 의식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었던 만큼, ‘워라밸’을 망치지 않기 위해 감정·마음 챙김의 기술을 강조하는 책들도 큰 인기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