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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예정없던 30분 즉석 기자회견

입력 | 2018-05-24 03:00:00

한미, 당초 기자회견 안하기로 합의
트럼프, 기자들 질문에 일일이 답변… 단독회담-오찬 줄줄이 늦어져




22일(현지 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는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격 스타일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시작 전 한미 기자들의 질문에 빠짐없이 답하며 북핵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여과 없이 밝혔다.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이 열린 셈이다.

청와대와 백악관은 이날 오후 1시 5분경 시작된 단독 정상회담 모두발언만 취재진에게 공개하고 별도의 기자회견은 갖지 않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이 끝나고 취재진이 기습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질문을 던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피하지 않았다.

비핵화 문제와 북한의 체제 보장 등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트럼프 대통령은 빠짐없이 답을 했다. 한미 기자들의 질문은 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집중됐고, 문 대통령은 미소를 지으며 이 과정을 지켜봤다.

트럼프 대통령과 기자들의 질의응답은 30분 넘게 진행됐다. 당초 단독 정상회담은 오후 1시 30분경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즉석 기자회견은 오후 1시 42분경 끝이 났다. 자연히 단독 정상회담도 예정보다 늦게 시작됐고, 확대 정상회담을 겸한 오찬도 오후 2시를 넘겨서 시작됐다.
워싱턴=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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