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찰, 범죄자 잡는데 활용하자… 시민단체 “개인자유 위협” 반발
미국 온라인유통업체 아마존이 개발한 ‘얼굴인식 기술’이 논란에 휩싸였다. 첨단 기술이 오히려 개인의 자유를 위협하는 ‘빅브러더’로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시민단체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22일(현지 시간) 아마존이 미국 경찰당국에 얼굴인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에게 항의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단체는 “사법당국이 아마존 얼굴인식 기술을 갖는다면 기술을 남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편지에는 ACLU를 포함한 41개 시민단체가 서명했다.
아마존 얼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 ‘레코그니션 서비스’는 한 번에 100명 이상의 얼굴을 식별해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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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