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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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는 22일(현지시각) 오전 카렌 펜스 미국 부통령 부인을 만나 오찬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워싱턴의 디케이터 하우스에서 카렌 펜스 미국 부통령 부인을 만나 전시를 함께 봤다.
김정숙 여사와 카렌 펜스 여사의 만남은 지난해 6월 첫 방미 시 미국 부통령 관저에서 진행된 두 여사 간 오찬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가 방한한 이후 세 번째다.
이날 행사는 워싱턴에서 가장 오래된 저택이자 미국 건축의 아버지라 불리는 벤자민 헨리 라트로브가 설계한 미국 역사 유적인 디케이터 하우스(Decatur House)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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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는 “지난 2월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뵌 이후, 남북정상회담과 앞으로 있을 북미정상회담까지 한반도에 평화 정착의 기회가 온 것 같다. 이 여정에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펜스 부통령 내외의 결단력 있는 지지가 있었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펜스 여사는 “펜스 부통령의 아버지가 한국전에 참전하셨고 한국 방문 시 DMZ에 갔던 기억이 특히나 인상적이었는데, 한반도의 평화가 찾아오길 고대한다”고 화답하며 남북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즉석에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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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을 마친 후 펜스 여사는 디케이터 하우스에서 숙소인 영빈관까지 함께 걸으며 김정숙 여사를 배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