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평화당은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것에 대해 "제발 김칫국부터 마시지 마시라"라고 밝혔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급하게 마시면 국물이 튀는 법이다. 만신창이 국회, 졸속 추경을 방치한 채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자부터 뽑는 민주당의 태도는 오만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현 국회의장이 추경안 상임위 심사를 원천 무력화한 것에 대한 항의 한마디 없이 먹거리를 착실히 챙기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금 당장 국회를 무력화 시킨 나쁜 합의에 사과하고, 추경 심사 의사일정을 전면 재조정하는데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20대 국회 후반기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자 선거에서 문 의원은 총 116표 중 67표를 얻어 국회의장 후보로 당선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