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을 앞둔 사찰들의 표정을 모았습니다.
누군가의 갈증을 풀어줄 서울 길상사의 감로수에 비친 색색 연등. 구석의 작은 꽃잎은 부처님의 지혜를 담고 있는 또 하나의 조화입니다.
충북 진천군 보탑사의 만개한 철쭉 사이로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사색도 깊어만 갑니다.
‘함께 가자, 우리’라는 글자가 보이는 서울 조계사의 연등.
스님과 수녀님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경북 예천 풍양농촌선교성당 수녀님들이 인근 관세암을 찾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둠을 밝히는 서울 길상사의 연등.
진천·예천=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