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현대차서비스에 입사한 뒤 1981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으로 옮긴 이 전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최측근 재무전문가로 현대차 경영관리실장, 재경사업본부장을 역임한 뒤 2012년 현대모비스 부회장에서 물러났다.
KBL 총재는 총회에서 10개 회원사 가운데 3분의 2(7개 구단) 이상의 찬성을 통해 결정된다. 이번 경우는 전체 구단의 사전 동의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투표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회장과 함께 KBL를 이끌 신임 사무총장에는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회사 이노션 출신의 마케팅 전문 인사가 맡게 될 전망이다.
재무와 마케팅 전문가를 수뇌부로 구성한 KBL은 앞으로 내실 강화에 주력할 전망이다. 경기 규칙, 선수 선발 등 리그 운영을 맡을 경기인 출신 인사 발탁도 과제로 여겨진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