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6주년 맞아 대변신 시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조성된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선 국제학교. 현재 국제학교 네 곳이 운영 중이다. 조기유학의 부작용을 해결하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DC는 올해 16주년을 맞아 이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제주의 가치를 증진하는 사업이다. 또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5월 JDC 일자리위원회를 발족하고 5년간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으로 일자리의 질을 높이고 계층별로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한다. 환경보존과 문화진흥, 인재양성, 지역상생, 복지나눔 등 5대 유형별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해 제주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 질적 성장의 시대 맞은 제주
제주 서귀포시 영어교육도시에 자리한 국제학교에서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원어민 선생님이 진행하는 수업을 듣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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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은 생활폐기물을 리사이클링(Re-cycling·재활용)하는 차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환경재생산업 육성 프로젝트의 하나로 1098억 원을 투입해 10만 m² 규모의 땅에 업사이클링 클러스터를 만든다. 1단계로 깨진 폐유리를 건축이나 녹화, 농업 관련 자재의 제품으로 만드는 시설을 조성한다. 전기자동차기술 연구 등을 위한 전기자동차 시범단지는 제2첨단과학기술단지에 조성한다. 또 기술혁신 분야에서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는 드론사업을 위한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실증단지 등도 만든다.
국제화사업은 제주형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필요한 자원(사람, 기업, 자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인재 양성과 국제통상협력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30만 m² 규모에 2537억 원을 투자한다.
첨단농식품단지는 100만 m² 용지에 농업 체험과 연계한 관광활성화 시설, 스마트팜 실증단지 조성 등을 목표로 한다.
○교육·일자리·경기활성화 ‘1석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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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역사공원도 아시아 최대 복합리조트인 신화월드 1단계 사업을 개장해 운영 중이다. J지구는 제주의 신화와 역사를 주제로 한 독창적 사업계획을 마련해 올해 착수할 예정이다. 첨단과학기술단지는 지난해 말 현재 132개사가 입주해 205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입주기업들은 연간 매출 약 2조 원의 실적을 올렸다.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형 산업단지로 육성된다.
2016년 11월 취임한 이광희 JDC 이사장은 제주의 사회적 가치 증진을 통한 소프트 콘텐츠 개발 중심으로 핵심 사업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이 이사장은 “물리적, 외형적 개발에서 벗어나는 건 시대적 요구였다. 지난 1년은 제주의 바람직한 미래와 제주형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해 JDC를 변화시키고 미래 사업을 새롭게 발굴한 중요한 시기였다. 도민의 공감대를 더욱 넓혀가며 새로운 6대 미래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