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국내 120곳 대상 설문… “최저임금 올라 인건비 우려” 53%
한국에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가장 부담스러운 정책’으로 꼽았다.
15일 한국경제연구원은 국내 직원 100명 이상의 외국인 투자기업 12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부담이 되는 정부 정책으로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정책’(65.0%)이 꼽혔다고 밝혔다. 이어 ‘증세 등 조세정책’(16.7%)이 뒤를 이었다.
현 정부의 역점정책인 일자리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증가가 우려된다’는 응답이 53.3%였다. 비정규직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도 21.7%가 우려스럽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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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정부는 규제완화를 통해 이들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