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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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A 씨는 직접 만든 음료를 박카스 박스에 담아 어머니와 함께 부산 남구 부산남부경찰서 문현지구대를 찾았다. 수능 일이었던 지난 2015년 11월 12일, 자신을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태워다준 경찰관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A 씨 덕분에 지구대엔 웃음꽃이 피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9일 공식 페이스북에 “설명서 한 자 한 자 읽게 되는 박카스.jpg #첫알바비 #귀염터짐”이라는 글과 함께 A 씨가 지구대로 가지고 온 박카스 사진을 올렸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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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효과엔 ‘업무 중 피로회복과 미소회복이 생겨나며 길면 앞으로 계속, 짧으면 하루종일 기쁨으로 생활이 가능해진다’고 적혀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지방경찰청은 A 씨에 대해 “문현지구대 경찰관의 도움으로 수능시험장에 무사도착한 학생”이라며 “덕분에 원하던 대학에도 입학했다. 드라마 ‘라이브’를 보다 그 때 고마운 경찰관이 생각이 나 수제 박카스를 들고 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A 씨는 2015년 수능일 당시 자신을 태워줬던 경찰관을 만나지는 못했다. 부산남부경찰서 문현지구대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지구대 내 인사 이동 잦아 어떤 분이 학생을 태워줬는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2015년 당시 근무하셨던 분들이 지금 모두 안 계신다. 모두 다른 곳으로 이동하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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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