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3
국내 판매는 신형 K9과 K3을 앞세워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 월 판매 5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6월(5만2506대)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의 기록이다.
차종별로는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이 실적을 견인했다. 승용 모델의 경우 K3가 6925대(구형 1273대 포함)로 신차효과를 발휘해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모닝은 5293대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K5는 4119대로 집계됐다. 신차효과가 다한 K7은 31.1% 줄어든 3002대에 그쳤다. 부분변경을 거친 레이는 2619대로 60.5% 늘어난 실적을 거뒀다. 풀체인지를 거친 K9은 작년 100여대 수준에서 지난달 무려 1222대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스팅어는 463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신형 K9
기아차 관계자는 “세단 라인업인 K시리즈가 신차효과 덕분에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며 “특히 신형 K9는 스포츠세단 스티어와 함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올해 누적(1~4월) 판매대수는 88만6402대로 2.5%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가 17만4654대로 5.7% 증가했고 수출은 71만1748대로 1.8% 늘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