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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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벼락 갑질 논란으로 15시간 가량의 경찰조사를 받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취재진 질문을 받고 미소를 지었다.
조 전 전무는 1일 오전 9시56분께 서울 양천구 강서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19분부터 2일 오전 1시12분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를 받고 나온 조 조 전 전무는 \'물컵을 사람에게 던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사실이냐\'라는 질문에 "사람 쪽으로 (물컵을) 던진 적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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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폭행이나 업무방해 혐의는 인정하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웃으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밀수나 탈세 의혹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해달라\'라는 질문에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했다. 이때도 살짝 눈을 감고 웃었다.
검은 정장 차림의 조 전 전무는 다소 지친 표정으로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이날 경찰 조사에서 조 전 전무는 특수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 전 전무가 유리컵을 던진 사실은 있으나 사람이 없는 방향이라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한편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고성을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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