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사진=동아일보 DB
광고 로드중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96)가가 오는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여사는 23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앞으로 남북관계가 어떻게 됐으면 좋겠냐라는 질문에 "서로 만나고 같이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여사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 북한 방문 당시를 회상하며 "참으로 기쁜 일이었다. 남북이 회담을 같이 하고 처음으로 평양에 가서 냉면도 먹고"라고 했다.
광고 로드중
오는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들었을 당시 기분이 어땠냐라는 질문엔 "제발 남북이 서로 만나고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아울러 이 여사는 남편 김 전 대통령이 그리울 때가 있냐라는 질문에 "그립다"라며 "꿈에서 만난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