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굴기’에 선제대응… 2020년 생산목표 MOU 체결
SKC솔믹스가 중국 반도체 부품소재 기업 퍼시픽 쿼츠, 세미-아이엔브이와 함께 쿼츠, 실리콘 생산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한다. 쿼츠와 실리콘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쓰이는 소모성 부품소재다. 반도체 산업이 성장할수록 수요가 늘어난다.
SKC솔믹스는 17일 “2015년부터 10년 동안 약 170조 원을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기로 하는 등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두 회사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내년 하반기(7∼12월) 회사 설립을 마치고 양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퍼시픽 쿼츠, 세미-아이엔브이는 고품질 원재료를 공급하고 SKC솔믹스는 정밀 가공기술을 제공한다. 본격 상업 생산은 2020년 1분기(1∼3월) 시작이 목표다.
쿼트와 실리콘은 반도체 식각(표면을 고르게 하는 작업) 및 확산 공정에 필요한 부품소재다. 둘 다 소모성 부품소재라 반도체 산업이 성장할수록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현재도 원재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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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