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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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이민아(27·고베 아이낙)가 베트남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킹 압둘라Ⅱ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AFC 여자 아시안컵 B조 예선 최종 3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민아는 멀티 골을 터뜨리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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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민아는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5분 원더골을 터뜨렸다.
상대 팀 골키퍼가 정설빈의 슈팅을 막기 위해 전진 수비를 펼쳐 공을 펀칭해낸 상황. 이민아는 상대 골문이 비어 있는 것을 확인했고, 떨어지는 공을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민아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8분에는 골키퍼에 맞고 나온 임선주의 슈팅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밖에도 이민아는 끊임없이 상대팀 수비를 괴롭히면서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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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A조 3위 필리핀과 대회 5·6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이번 대회는 2019 FIFA 여자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하고 있는데, 본선 티켓은 상위 5개국에게 주어진다. 한국이 필리핀을 꺾을 경우 마지막 월드컵 출전권 한 장을 얻게 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