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물컵을 던져 갑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팀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가 공개됐다.
대한항공이 12일 언론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망설이다가 직접 사과를 드리는 게 도리인 것 같아 문자를 보낸다”며 “지난번 회의 때 제가 정말 잘못했다. 광고를 잘 만들고 싶은 욕심에 제가 냉정심을 잃어버렸다”고 사과했다.
조 전무는 또 “최선을 다하시는 것 알면서도 내가 왜 그랬을까, 정말 많이 후회했다. 어떻게 할까 망설이다가 시간이 많이 흘렀다”며 “이제라도 사과드리는 것이 맞는 것 같아 이렇게 팀장님께 문자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필요하면 내일이라도 찾아뵙고 직접 사과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과 문자는 지난 3일 보낸 것으로 돼 있다.
광고 로드중
조 전무는 현재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 외에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한진관광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