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홍보수석 이해성 페북글 “인사 문제로 시민단체 설득때 김기식 매몰차게 원칙 내세워 반대”
이 위원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기식 사태를 보면서 노무현을 생각한다. 2003년 4월 3일 노무현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어제는 취임 후 최악의 날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며 15년 전 일화를 소개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2003년 4월 2일 서동구 KBS 사장 임명을 반대한 KBS 노조위원장과 당시 참여연대에서 활동하던 김 원장 등 시민단체 대표들을 청와대로 불러 만났다. 이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은) 두 시간이 넘게 설득하고 호소했다”며 “그러나 시민단체 대표들은 잔인하리만치 원칙을 내세우며 대통령을 몰아붙였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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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김기식 씨가 자기에게도 엄격하면 좋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날 노무현의 마음을 헤아리고 주변 인물들의 실체를 파악해 현명한 결정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