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산책로 공사 등 완료
6월 준공 예정인 강원 춘천시 약사천 상류 수변공원. 콘크리트로 덮여있던 500m 구간을 새롭게 단장한 것으로 기존 개통된 중하류 구간과 함께 총 1.35㎞의 옛 물길이 복원되는 셈이다. 춘천시 제공
춘천시는 2013년 준공된 약사천 중·하류 복원과 연계하고 상류 지역의 수해 위험 예방을 위해 2014년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운교동 옛 별당막국수∼옛 춘천우체국 500m 구간의 하천을 덮고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을 걷어내고 자연형 하천으로 물길을 넓히면서 주변을 공원화했다.
현재 마무리 작업이 한창으로 수변공원 부지 정비와 하천 내 산책로, 징검다리, 여울 등 시설물 조성 등이 진행 중이다. 이달 말까지 부지 정비와 옛 별당막국수 옆 마을 주차장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고 6월까지 냇가 산책로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약사 재정비 8구역 기반시설 확충 사업으로 조성되는 마을 주차장은 30대 규모로 무료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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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약사천 상류 수변공원이 준공되면 약사천은 총 1.35km의 옛 물길을 되찾게 된다. 약사천에 흐르는 물은 소양강에서 끌어온다. 중·하류 개통 초기 1일 최대 사용량은 3만8000t으로 강우기나 겨울철 등을 감안하면 1일 평균 공급량은 2만600t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약사천 상류까지 복원되면 주변 지역이 침수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주민의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이라며 “마무리 공정을 원활히 진행해 6월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