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비㈜
김동선 대표이사
현재 주요 사업은 처방전 보안시스템과 약국경영 프로그램이다. 처방전 보안시스템은 의료 시스템의 신뢰성과 건강관리 체계화에 영향을 준 혁신이다. 국내 3만5000여 병·의원과 2만1000여 약국에서 발행하는 종이처방전을 일부 범법자들이 위변조하여 마약성 약품을 받아가는 등의 사회적 문제가 있었다. 이디비는 의료기관에서 발행하는 원외처방전에 QR 바코드 암호화, 압축 기술을 도입했다. 처방전의 위·변조를 원천 차단하고 개인정보 유출을 최대한 방지함으로써 의료기관 발행 처방전에 대한 공신력을 향상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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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탈 중앙화 개인간(P2P) 거래는 정보 집중화로 수익을 올렸던 통신사, 포털, 은행, 보험사 등의 대형 서버(Sever)의 변화를 예고하는 대안 기술로서의 역할이 크다고 했다.
의료정보에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하면 암호화할 수 있어 본인만이 열람하거나 거래할 수 있고 개인의 의료 정보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으며 중복 진료 및 영상물 촬영, 진료비보험청구 간소화 등 의료서비스 플랫폼을 변화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링 사업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에는 헬스케어 기관의 10%가 운영관리와 환자정보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급속한 고령화와 의료비 지출로 국내 헬스 케어 분야는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기업 생산시설을 위한 투자 확대 지원정책, 세제조정, 일자리 선순환 구조 등 정부 정책 개선을 당부한 김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e-Health 플랫폼을 통해서 처방전 보안시스템과 약국경영지원시스템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요양시설의 경영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사회서비스사업(노인장기요양보험)을 완성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모바일 헬스케어시장은 케어랩스의 ‘굿닥’을 중심으로 몇몇 플랫폼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청년창업을 하려면 사업과 창업의 미세한 차이부터 생각해봐야한다며 사업이 현재 상황의 경쟁력을 찾는 것이라 한다면 창업은 머릿속 아이템의 구체화 과정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장의 수익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에게 자신만의 아이템 또는 서비스 가치를 창출하여 의미를 부여하고 집중하는 경우 성공 확률도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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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