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욕, 3일 서울서 공개행사 카메라-음성인식 AI 성능 강화… 베젤 줄인 ‘노치 디자인’ 첫 적용
LG전자의 스마트폰 차기작 이름과 공개 시기에는 유독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올해부터 기존 브랜드 이름과 공개 일정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G 시리즈의 이름을 버리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이번 제품에서는 G7을 지키고 AI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씽큐를 붙였다.
G7 씽큐의 특징은 AI 성능이 강화됐다는 점이다. 카메라, 음성인식 등 사용자들이 많이 쓰는 스마트폰 기능에서 AI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다른 기기와의 연동 기능까지 강화된다. LG전자 관계자는 “가전별로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해 등록하는 불편한 과정이 생략되고 앱 하나로 LG전자의 가전을 한번에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다음 달 2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탄 웨스트에서 G7 씽큐를 공개한다. 3일에는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공개행사를 열고 신제품 설명과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금까지 스마트폰은 더 새로운 기능, 더 많은 기능을 채워 넣는 데 집중해 왔기 때문에 이제는 실제로 고객이 얼마나 편리하게 쓰는지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스마트폰과 가전에서 쌓아온 AI 기술을 집약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편리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