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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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피(selfie·자신을 찍은 사진)를 찍는데 정신이 팔린 나머지 아기가 탄 유모차가 바다에 빠진 것도 알아채지 못한 이탈리아의 한 부부가 비난을 샀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민영 통신사 안사(ANSA) 영문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8일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 주(州)의 도시 레체 인근의 해안마을 포르토 체사레오에서 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을 나온 한 부부가 셀피 삼매경에 빠졌다가 아기를 잃을 뻔했다.
아름다운 해변 산책로를 걷던 이 부부는 난간 없이 바다와 이어진 산책로에 유모차를 잠시 세워둔 채 셀피를 찍었다. 그 때 강한 바람이 불면서 유모차가 바다 쪽으로 밀리기 시작했고, 그대로 아기는 유모차와 함께 바다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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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 이송된 아기는 별다른 이상 없이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부와 아기의 신원 등에 대해선 알져지지 않았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