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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울산경찰청장 ‘접대 골프’ 의혹

입력 | 2018-03-30 03:00:00

작년 협력단체 회원들과 라운딩
“비용 지불” “못 받았다” 진실 공방
경찰청, 청탁금지법 위반 등 조사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56)이 경찰 유관단체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청이 29일 감사관실 직원을 파견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황 청장은 지난해 11월 19일 울산 울주군 울산CC에서 청소년안전추진위원회 회원들과 골프를 쳤다. 총 3개 팀으로 나눠 골프를 쳤고, 황 청장의 그린피 18만9000원은 청소년안전추진위원장이 지불했다. 음식값 40만 원은 청소년안전추진위의 다른 회원이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지방경찰청 협력단체인 청소년안전추진위는 2014년 3월 구성돼 불우청소년 지원 활동 등을 하고 있다.

황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위원장이 운전하는 차를 같이 타고 오다 ‘내 그린피는 내가 내겠다’고 하고 현금 15만 원을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위원장은 측근들에게 돈을 돌려받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청장은 “수사와 관련이 없는 단체와 사교성 골프를 쳤기 때문에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청탁금지법 위반 등이 확인된다면 정식 감찰로 전환할 예정이다.

황 청장은 최근 김기현 울산시장 동생 김모 씨(53) 비리 의혹 수사를 놓고 자유한국당과 충돌해왔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이날 김 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울산=정재락 raks@donga.com·조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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