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레미콘 공장 공원으로 조성 체험형 과학문화미래관 건립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이 생태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022년 6월까지 이전하는 삼표레미콘 공장 터 활용방안을 담은 ‘서울숲 일대 기본구상’을 29일 발표했다.
이전을 마친 삼표레미콘 공장 터는 중랑천을 옆에 두고 걸을 수 있는 녹지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공장 터와 중랑천 사이의 동부간선도로 2개 차로를 없애고, 공장 진입로로 쓰이던 광나루길은 폐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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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화미래관도 들어선다. 과학과 예술을 수많은 전시물을 통해 손으로 만지고 듣고 보고 탐험하는 체험형 과학전시관이다. 제조업이 성했던 성수동의 과거와 미래세대의 과학 교육을 상징하는 시민문화시설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과학관(Exploratorium)과 제휴해 콘텐츠를 도입한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포스코가 사회공헌사업으로 사업비 전액을 부담한다. 공장 터(2만7828m²)를 비롯해 인근 승마장(1만2692m²), 뚝섬유수지(6만862m²) 등도 단계별로 서울숲에 포함되면 현재 43만 m²인 서울숲은 61만 m²로 넓어진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