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25개국에 진출하여 총 301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해외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고 특히 238개 점포가 동남아에 집중돼 있다.
우리은행은 국내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2014년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 인수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여신전문금융사 말리스와 필리핀 저축은행 웰스뱅크를 인수했다. 또 미얀마에는 여신전문금융사를, 베트남에는 현지법인을 신설하는 등 적극적으로 동남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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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브렉시트를 고려해 유럽연합(EU) 지역 내 우리은행의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1∼3월)에 독일법인을 설립해 유럽금융벨트(런던지점-독일법인-폴란드사무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업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유럽과 국내기업체의 생산공장이 다수 진출한 동유럽 영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는 인도영업본부를 법인으로 전환하고, 인도에서 소매 영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현지 중형 여신전문금융사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폴란드지점 개설과 멕시코법인 설립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네트워크의 질적 성장을 위해 해외 정보기술(IT) 및 핀테크 역량을 강화해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또 1분기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5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멕시코, 터키, 아프리카 등 새로운 지역에 대한 진출을 추진하고, 동남아시장에 대한 시장지배력 및 점유율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10% 수준의 해외순익 비중을 2020년 말에는 약 30%까지 늘려 ‘아시아 톱 10, 글로벌 톱 50’ 은행의 반열에 오르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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