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53)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내일 결정된다.
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판사는 26일 오후 2시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연다. 결과는 당일 늦은 오후 또는 이튿날 새벽 나올 전망이다.
안 전 지사는 검찰에 들러 간단한 수속을 마친 뒤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고, 심사를 마친 뒤에는 서부지검 청사 또는 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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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대한변호사협회 수석대변인 출신 노영희 법무법인 천일 변호사는 “안 전 지사가 혐의를 부인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으므로 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높다”며 “검찰이 김지은씨가 주장하지 않은 강제추행 혐의까지 적용한 것은 입증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진녕 법무법인 이경 변호사는 “경기도 친구 집 컨테이너에 있는 점을 주거가 일정하지 않다고 볼 수도 있고 안 전 지사 지지자들이 피해자에 대해 2차 가해와 압박을 가하는 점 등 때문에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으며 추가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며 안 전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