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류 부문 1위
2012년부터는 전략적 인수합병(M&A)와 브랜드 론칭을 잇따라 진행하면서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했다. 이로써 남성복, 아웃도어, 학생복, 골프웨어, 홈리빙, 쇼핑몰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패션그룹 형지는 현재 형지I&C, 형지엘리트, 형지에스콰이아, 형지리테일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패션그룹 형지는 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고자 유통업을 본격 강화했다. 지난해 3월에는 부산 사하구에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지상 17층∼지하 8층 규모의 ‘아트몰링’ 부산본점을 오픈한 데 이어, 2013년 인수했던 서울 장안동 쇼핑몰 ‘바우하우스’를 최근 ‘아트몰링 장안점’으로 상호명을 변경하며 자사 쇼핑몰 간의 시너지를 꾀하고 있다. 아트몰링 부산본점은 서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민 문화 공간 증대 효과를 거두며 개점 후 1년간 방문객이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지역 내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았다. 패션그룹 형지는 이 밖에 부산 괴정 패션그룹 형지타운, 양산물류정보센터 등을 통해 패션뿐 아니라 유통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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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난해 발표한 신규 브랜드 이미지 통합(BI) 및 공간 이미지 통합(SI) 적용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3050 여성 타깃을 공략해 드라마 제작지원 등을 통한 브랜드 노출을 확대해 젊고 활기찬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여성복 시장의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 여성들의 일상에 특별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신상품 출시와 함께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연중 캠페인 ‘땡큐 페스티벌’ 진행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이슈를 창출하고 고객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기존 고객들의 브랜드 로열티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