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직원이 해외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강원도 스키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구미주 스키 팬 대상 상품…7월 출시 예정
성공리에 끝난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를 방한 관광산업으로 이어가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개최지역의 스키 리조트를 활용한 장기체류형 여행상품 개발에 들어갔다.
호주, 영국 등 구미주 스키 팬을 대상으로 동계올림픽 설상종목이 열린 평창과 정선의 스키 리조트에서 최대 10일간 머무르면서 한국 여행과 겨울철 동계 레저스포츠를 함께 즐기는 것을 테마로 했다.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는 4개 리조트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리조트 간 셔틀버스 운영, 슬로프 통합 패스발급, 원스톱 예약창구 마련 등을 협의 중이다. 또한 해외상품화 촉진을 위해 영국, 뉴질랜드 등 해외 스키전문 여행사 관계자들의 현장답사투어(팸투어)를 4일부터 일주일간 강원지역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구미주 지역 해외지사 및 5월 호주에서 열리는 ‘스노우 트래블 엑스포’(Snow Travel Expo) 등 해외 주요 스키박람회에서 상품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평창 Big3+’는 5월까지 상품 및 브랜드 개발 등을 거쳐 7월 정식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18/19 동계시즌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